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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시간당 100㎜ 폭우…강릉 도심 '물바다'

등록 2019.10.03 21:34

수정 2019.10.03 21:42

[앵커]
지난 밤사이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비를 쏟아낸 동해안 지역은 시내 곳곳이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강릉 상황과 왜 이 지역에 비가 집중됐는지, 장용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물이 차올라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차량 와이퍼를 빠르게 움직여도 앞을 분간하기 어렵고, 도로는 흙더미가 쌓여 움직이기 힘듭니다.

구조대원이 빗물에 고립된 자동차로 접근합니다. 물이 키보다 깊어 구조에 애를 먹습니다.

날이 밝자 시내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119구조대는 물이 차오른 주택가에 고립된 할아버지를 고무대야에 태워 구출했습니다.

강릉 시내 곳곳에 빗물이 차올라 주차한 자동차도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가 통제되면서 시내버스도 오전까지 발이 묶였고, 저지대 주택가 일부도 침수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상가에서 물을 빼내느라 전력을 다합니다.

신문길 / 강릉시 안현동
"새벽에 다섯 시쯤에 나와봤는데 비는 앞이 분간이 안될 정도로 많이 왔고, 물이 서서히 차오르더니 지하나 이런데 다 잠긴 상태고 "

지난 1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북 울진에는 555.6㎜, 삼척 409.5㎜, 영덕 380㎜ 강릉 360㎜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울진에는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려 지난 197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쪽에 태풍 중심이 가깝게 지난 데다, 수증기를 머금은 동풍과 백두대간이라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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