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SLBM 성능 비약적 개선…"자체 기술력이면 위협 심각"

등록 2019.10.03 21:39

수정 2019.10.03 21:44

[앵커]
북한이 어제 쏘아올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 3형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북극성 1,2형에 비해 사거리를 늘리고, 다탄두 탑재도 가능해져 3년 사이 성능을 크게 개발시킨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우리에게 심각한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탄두부가 둥근 미사일이 바다를 뚫고 하늘로 치솟습니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신형 SLBM, 북극성 3형 발사 장면입니다. 

북극성 1, 2형은 탄두부가 뾰족해 다탄두 탑재가 어려웠고, 하단에 진동을 잡는 그리드핀을 장착해 추진력이 떨어졌는데 이를 개선한 모습입니다.

신종우
“북한 인근 해역에서 발사해도 사거리 3000km의 괌과 5000km의 알래스카 등이 사정권이라 대미 위협을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도 핵심 전략무기의 성능개량에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중TV
“나라의 자위적군사력을 더한층 강화하는데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한 중대한 성과로 됩니다.”

북극성 3형의 외형은 탄두가 둥근 중국의 SLBM '쥐랑'과 유사합니다. 이 미사일에는 3~8개의 탄두를 실을 수 있습니다. 

어제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발표했다가 수정했는데, 다탄두였기 때문에 오판했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류성엽
“다탄두 탑재 능력을 ICBM 기술에까지 활용한다면 한미 동맹에겐 더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수함이 아닌 수중발사대에서 쏘는 단계인 데다 유엔 안보리 제재 가능성도 있어 불참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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