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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영변 해체' 대가로 '석탄 수출' 허용…'잠정 핵 동결'도 검토"

등록 2019.10.03 21:41

수정 2019.10.03 21:45

[앵커]
북한이 오늘 신형 SLBM을 공개했지만 김정은은 실험발사에 불참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언론은 북한 영변 핵시설 해체 등의 대가로 미국이 석탄 수출을 허용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북 실무 협상은 모레 스웨덴에서 열립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이 무기고 확장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잠정 핵 동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영변 핵시설 해체 등의 대가로 석탄·섬유 수출 제재를 36개월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인터넷 매체 복스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복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종전선언과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약속했는데, 북한은 이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불만의 표시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 3형을 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미국은 이후 10시간 만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미니트맨 3 발사로 응수에 나섰습니다.

폴라 핸콕 / CNN 서울 특파원
"미국과 북한이 실무 협상을 10월 5일 재개하기로 합의한 직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 공군은 "시험 발사는 지역적 긴장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미리 정한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명길 순회 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미국과 실무 협상을 위해 스톡홀름에 가기 전 베이징을 경유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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