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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겉으론 "동원 안해"…내부에선 "당명 빼고 참여 독려"

등록 2019.10.04 21:22

수정 2019.10.04 21:27

[앵커]
민주당은 서초동 집회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집회인 반면 광화문 집회는 동원된 집회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런데 내일 서초동 집회를 앞두고는 SNS를 통해 당원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당명이나 깃발은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지침도 내렸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광화문 집회를 한국당의 동원 집회였다면서, "내일 서초동 집회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각 지역위원회 별로 300명, 400명씩 버스로 사람을 동원하고, 공당이 이런 일이나 해서야 되겠습니까"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초동 촛불집회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폭력집회는 당의 총동원령…"

하지만 민주당 서울시당의 메신저 대화방에서, 시당 핵심관계자는 "많은 당원들이 서초동 집회에 참석하도록 안내해 달라"며 "깃발 등 당명이나 로고를 사용하지 않도록 살펴달라"고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각 사무국장들은 "우리 구 많이 간다", "당명은 유보하겠다"는 답글을 올렸습니다.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회도 공식 SNS 계정에서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회비는 성인 3만 5천원,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라고 홍보했습니다.

한국당은 광화문 집회를 "1987년 넥타이부대를 연상케하는 자발적 외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초동 200만 선동을 판판이 깨부수고 한 줌도 안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제 길로 돌려놓는 중요한 분기점이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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