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檢, 정경심에 재출석 통보…3차 소환일 조율 중

등록 2019.10.06 19:08

수정 2019.10.06 19:12

[앵커]
지금부터는 조국 장관 수사 속보 전해드립니다.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벌써 세번째 인데, 지난 두번의 조사가 부실해 소환이 다음으로 끝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죠, 이유경 기자, 정 교수 세번재 소환은 언제쯤으로 예상됩니까?

 

[리포트]
네, 검찰은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는 입장외에, 정확한 소환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

일단 내일은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있는만큼, 정 교수에 대한 조사는 내일 모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 교수는 어제 오전 9시에 출석해 자정쯤 귀가했지만 실제 조사 시간은 2시간 40분에 불과했고 나머지 시간은 조서를 열람하는 등에 썼습니다. 검찰로서는 조사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뿐 아니라, 조국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 설립과 경영에 관여했는 지 등, 정 교수를 상대로 물어볼 게 많은 검찰로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추가 소환에 응하더라도 1, 2차 소환 때처럼 방어권 행사를 과도하게 할 경우 수사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또 건강을 이유로 출석 날짜까지 조정하게 되면 '조국 일가 의혹 수사' 전체 일정과 계획이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검찰 관계자도 수사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검사들이 다각도로 상대 태도에 상응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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