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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초동 집회, '관제데모' 넘어선 '황제데모'"

등록 2019.10.07 13:49

나경원 '서초동 집회, '관제데모' 넘어선 '황제데모''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7일 ‘서초동 촛불집회’와 관련 “관제데모를 넘어선 황제데모 수준”이라며 “진정한 진보좌파 가치를 위해서라도 조국 파면은 우리가 모두 함께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나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이 광화문 집회에는 심드렁하더니 서초동에는 헬기를 띄우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 집회에는 한 개도 설치해주지 않은 화장실을 서초동에는 수십 개나 설치했다”며 “찬비를 맞아가며 청와대 앞에서 진실규명을 외치지만 어차피 문재인 정권에게 이들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박원순 시장이) 심지어 집회가 늦게 끝날 경우 버스와 지하철 막차까지 연장하겠다며 구애했다”며 “관제데모를 넘어선 황제데모 수준”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자신들 동원령이 들킬까봐 이런저런 지령도 내린다”며 “국민 속이기, 언론 속이기의 달인”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여당은 정권을 향한 민심의 분노를 억누르기 위해 내란 선동 운운하며 윽박지르고 있다”며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전복시키거나 그 권능 행사를 무력화하는 게 내란”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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