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경율 "조국 민정수석 취임 뒤 코링크에 큰 혜택 줘"

등록 2019.10.08 21:06

수정 2019.10.08 21:12

[앵커]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었던 김경율 회계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는 탈법적 거래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사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조 장관이 민정수석에 취임한 뒤 사모펀드의 운영사에 엄청난 이익이 돌아갔으며, 블라인드 펀드여서 투자처를 몰랐다는 조 장관의 발언 역시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SNS를 통해 조국 장관 지지자들을 거칠게 비난했던 참여연대 전 집행위원장 김경율 회계사. 이번엔 직접 코링크 사모펀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조 장관이 민정수석이 된 뒤인 2017년 10월 WFM의 우 모 대표가 코링크측의 익성 주식 13억 5000만원치를 3배나 비싼 40억 원에 사들였고, 2018년 3월에는 코링크에 WFM 주식 120만 주를 무상으로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장관이 민정수석에 취임한 뒤 코링크에 엄청난 혜택이 돌아갔다는 겁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가 WFM이 넘긴 주식은 조 장관 측에 건넨 뇌물이라며 검찰에 낸 고발장과 같은 취집니다.

윤영대 / 투기자본 감시센터 공동대표(지난 2일)
"이 사건을 검토해보니까 핵심이 조국이다. 조국이 민정수석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패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김 회계사는 '블라인드 펀드라서 투자처를 알 수 없었다'는 조 장관 측 주장도 정 교수의 블루펀드와 비슷한 그린펀드 사례에서 투자 내용이 투자자측에 전달된 예를 들며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회계사는 이번 사건은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정경심 교수가 탈법적 거래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사건"이라고 정리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