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KBS 기자들, 보직 사퇴로 항의…"취재기자 보호는 안하더니"

등록 2019.10.10 21:04

수정 2019.10.10 21:10

[앵커]
여기에 반발해 그동안 조국 관련 취재를 지휘해 오던 KBS 사회부장이 보직 사퇴로 항의의 뜻을 밝혔고, 현장 취재팀장은 그동안 조국 관련 취재를 한다는 이유로 집단 린치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는데도 회사가 전혀 보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KBS가 유시민 이사장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들인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가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하자 담당부서장인 성재호 사회부장은 보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처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법위반 소지가 있었고, 검찰에서도 이런 진술을 했는지 확인했는데 이를 유시민 이사장이 내통이라고 한 것은 거짓 선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조팀 조 모 기자는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전달한 적이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KBS 경영진을 향해 '기자들이 조국 장관 지지자들로부터 성폭력성 댓글에 시달릴 때에는 참으라고만 하다가, 허위사실인 유 이사장의 주장을 수용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법조팀의 김 모 기자는 "묵묵히 제 역할을 해온 기자들을 회사가 한순간에 질 낮은 기자로 만들었다"고 썼습니다. 여기엔 "동의한다", "보도본부장은 해명하라"는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KBS기자 37명은 KBS, SBS, JTBC, TV조선의 메인뉴스 모니터 결과 KBS 9시 뉴스의 조국 관련 보도량이 가장 적었다며 "KBS 9시뉴스가 조국 호위에 나섰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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