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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7곳 점령…유럽엔 "난민 보낼 수도" 엄포

등록 2019.10.11 07:35

수정 2019.10.11 08:36

[앵커]
터키가 시리아 국경을 넘어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터키 대통령은 자신들의 군사작전을 비난하면 '난민 360만명을 유럽으로 보내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총소리가 터집니다. 병원은 피 흘리는 환자와, 눈물을 흘리는 가족들로 가득찼습니다.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을 몰아내려는 공격이 연일 벌어지고, 터키는 알 야비사 마을과 탈 판다르 마을 등 7곳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국경 30㎞ 지역까지 점령한 뒤, 난민을 이곳에 정착시키는 이른바 '안전지대'를 만들겠다는 구상. 터키군의 공격에 하루새 6만명이 피난민이 됐습니다.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 지상군을 막아냈다고 주장하면서, 유일한 중화기인 박격포로 터키 마을에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자, 터키 대통령은 난민 360만명을 유럽으로 보낼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사랑하는 여러분, 작전이 시작된 이래로 테러리스트 109명을 소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 러시아 등이 거부권을 행사해 진통을 겪었습니다.

결국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6개 나라만 "터키는 군사행동을 중단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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