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KBS '유시민 파문' 부른 증권사직원 인터뷰 쟁점은

등록 2019.10.11 07:40

수정 2019.10.11 13:36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조국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두고 KBS와 유시민 이사장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서로 떳떳하다며 녹취록까지 공개한 상황입니다.

쟁점은 무엇인지, 임유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첫 번째 쟁점은 유시민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김경록 씨의 증거인멸 진술을 누락했다는 겁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오늘 다 들려드리는 게 한 20분 분량 밖에 안돼요. 1시간 반 중에서. 나머진 저희가 그냥 가지고 있을 거구요."

공개한 녹취록엔 김씨가 증거인멸 혐의를 인정하는 대목이 등장합니다.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PC 반출과 자택 하드디스크 교체에 대해,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제출했지만,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을 하는 게 맞다"며, 검찰에서도 인정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정 교수가 자신이 사모펀드의 '피해자'라고 발언했는지, KBS가 이를 누락했는지 여부. 유 이사장은 "김씨는 장관 일가가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KBS와 인터뷰 했는데, 방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KBS가 공개한 녹취록엔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냐"는 질문에 정경심 교수가 말한 적은 없고 '일반적으로 많이 당하는 일을 당한 것 같다'는 김씨의 답변만 있습니다. KBS는 이런 설명을 싣지 않은 건 섣불리 '피해자' 프레임을 만들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처를 알았는지도 쟁점입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블라인드 펀드라고 해서 사모펀드 운용하는 사람이 아무 것도 얘기를 안 해주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저한테 'WFM이라는 회사가 어떤지 좀 봐달라'는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조국 장관의 해명과 달리 정 교수는 코링크의 투자처를 알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
씨브라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