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경율 "정경심 교수, 주가조작 공모자로 20억 투자"

등록 2019.10.11 21:11

수정 2019.10.11 21:19

[앵커]
참여연대 전 집행위원장이었던 김경율 회계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 정경심 교수가 주가조작 정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 모씨와 공모해서 20억원의 자금을 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이 보도는 김씨의 주장을 정리한 것이지만 검찰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윤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 모씨와 정경심 교수가 주가조작 '공모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정 교수가 조씨의 '주가 부양 작전'에 공모해 20억 원의 자금을 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측이 코링크 PE 펀드 등에 넣은 돈을 일컫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정 교수에게 투자 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만든 내부 문서의 자금 흐름을 보니 조씨의 공소장에 나오는 웰스씨앤티 자금 13억 원의 횡령 내용과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을 분석해 문제가 될 만한 증거를 확보했지만 참여연대가 이를 묵살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참여연대의 징계 움직임에도 쓴소리를 냈습니다.

김경율 /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지난 2일)
"징계를 하면 참여연대가 X팔린 거지. 그렇잖아요. 이런 걸 SNS에 한 거에 대해서."

지난달 28일 참여연대 탈퇴 의사를 밝힌 김 전 위원장은 해당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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