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민주 28.5% vs 한국 33.8%…중도층 지지율 급변

등록 2019.10.14 21:14

수정 2019.10.14 22:51

[앵커]
조국 장관의 전격 사퇴 배경에는 흔들리는 민심, 특히 중도층의 지지율 급변이라는 변수가 무엇보다 크게 자리잡고 있는 듯 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중도층이 현 정부들어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질렀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고 당 전체 지지율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격차가 사라졌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3.8%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28.5%에 그쳐, 격차가 5.3%포인트였습니다. 현 정부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의 중도층 지지율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처음입니다.

조국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인 8월 첫주에는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에 12.6%포인트 앞섰습니다. 전체 정당지지율에서도 양당은 오차범위 내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5.3%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1.2%포인트 오른 34.4%로 나타났습니다. 통계학적으로는 같은 지지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1.4%였고, 특히 중도층에서 부정 평가가 64.1%까지 늘었습니다. 긍정 평가는 33.5%로 줄어 3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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