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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에 유시민 '침묵'…공지영 "사의 반려해야"

등록 2019.10.14 21:20

수정 2019.10.14 21:39

[앵커]
조 장관의 사퇴 소식에 그동안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침묵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상당히 격앙된 표현을 사용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 장관의 사의를 반려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비난해온 공지영 작가는 조 장관 사퇴를 검찰 탓으로 돌렸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검찰은 한 가족을 살해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사의를 반려해달라"고 했습니다.

서초동 조국 지지 집회의 진행을 맡아온 방송인 노정렬 씨는 "검찰개혁의 불쏘시개역할을 잘 해내주셨다"며 "윤석열 검찰총장도 자진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이외수 작가도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의 깊은 수를 헤아리지 못한다"며 "한국당에게도 엄정한 수사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의당은 조 장관이 검찰 개혁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상진 / 정의당 대변인
"가족들에 대한 수사 등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불구하고, 검찰 개혁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조 장관을 엄호하며 검찰 수사를 강하게 공격해 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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