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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서초동 나갔나"…사퇴요청說 이해찬에 '문자폭탄'

등록 2019.10.14 21:21

수정 2019.10.14 21:40

[앵커]
앞서 민주당 의원들도 조 장관의 사퇴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민주당 당원 게시판엔 당 지도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이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의 사퇴 발표 직후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은 지도부 성토장이 됐습니다.

"조 장관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지도부"라는 비난과 이해찬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1500여개나 달렸습니다. 지지를 철회하고 탈당하겠다는 당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해찬 대표가 청와대에 조 장관 사퇴를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 대표 휴대전화에는 사퇴를 요구하는 문자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초동 집회에서 조국 수호를 함께 외쳤던 시민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공식 SNS 계정에는 조 장관 사퇴를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조 장관 사퇴를 반려시켜 달라는 청원 글들이 올라와 3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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