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野 "공수처는 가짜 검찰개혁…10월 항쟁 이제부터 시작"

등록 2019.10.15 21:28

수정 2019.10.15 21:40

[앵커]
여당인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법안 처리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당은 공수처 도입은 가짜 검찰개혁이라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하겠다며, '10월 항쟁'을 예고했습니다.

야당 움직임은 윤태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공수처안을 정부 여당의 장기집권 플랜으로 규정했습니다.

공수처의 기소 대상에서 대통령과 대통령 친인척·국회의원은 빠져 있고, 대통령 직속기관인 공수처가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을 중지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독소조항으로 지적합니다.

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시도하면, 제2의 패스트트랙 충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나경원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 헛된 착각은 금물입니다. 10월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공수처안 저지를 위해 비폭력 저항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는 19일 광화문 집회도 예정대로 추진합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조 장관 사퇴로 국면이 마무리 된 것이 아니라며, 선거법 개정안이 검찰개혁 법안보다 먼저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신환
"패스트트랙 지정당시 합의를 깨고 검찰개혁 법안부터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은 수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하늘이 두쪽 나도 공수처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여야 3당 교섭단체 협상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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