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WFM 관계사, 조국 민정수석 때 '정부보조금' 급증 의혹

등록 2019.10.17 21:10

수정 2019.10.17 22:38

[앵커]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조국 전 장관 펀드가 투자한 회사 WFM의 관계사에 '정부보조금'이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이 된 이후 보조금이 급격히 늘었다며 특혜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유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조국 가족 펀드 운영사인 코링크 PE의 투자를 받은 뒤 영어교육 회사에서 '2차 전지 사업' 회사로 변모한 WFM.

최대주주는 현재 신성석유 대표이기도 한 우 모씨 입니다. 우씨는 코링크에 '대가성 금품'으로 약 53억 원 상당 WFM 주식을 무상으로 줬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상황.

이번에는 우씨가 대표로 있는 신성석유와 관계기업에 정부가 보조금 특혜를 줬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신성석유 관계 기업인 버스회사 4곳의 정부보조금이 2016년에는 10억 1천만원에 그쳤지만, 2017년 218억 4천만원으로 크게 오른 겁니다.

특히 신성교통의 경우 2016년 1억9천만원 선이던 정부보조금이 1년 만에 133억원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 된 이후 보조금이 늘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영대 /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2017년도 저희가 주가조작 이런 사건과 연관 되어서 보면 너무나 큰 금액 218억이 지원됐지 않습니까. 이건 뭐 엄청난 금액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드시 검찰이 수사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성교통 측은 코링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주변 아파트 미분양으로 운행 적자가 대거 나면서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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