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뉴스야?!] '柳, 손석희까지?'

등록 2019.10.20 19:46

수정 2019.10.20 21:39

[앵커]
궁금한 뒷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뉴스의 재구성, '뉴스야?!' 시간입니다. 일요일은 정치부 윤태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윤 기자, 오늘 첫 번째 물음표 볼까요? 

[기자]
네 또 명재권 판사가? 입니다.

[앵커]
명재권 판사라면, 조국 전 장관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해서 논란이 됐던 판사 아닌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경심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또 명 판사가 심사하게 된다는 건가요?

[기자]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희가 어제 정경심 교수에 대해 검찰이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고, 정 교수의 건강상태도 위중하지 않아서 이번 주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는 걸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서울중앙지법에는 영장전담판사가 4명 있는데 돌아가면서 사건이 배정됩니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공교롭게 명재권 판사와 송경호 판사가 배정됐습니다.

[앵커]
그럼 저 두 판사 중에 한 명이 맡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사건은 접수 순서에 따라서 배정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현재로서 가능성은 반반으로 봐야 합니다. 

[앵커]
검찰로서는 정경심 교수 영장 발부가 아주 중요할텐데 명 판사가 맡지 않는 주간에 영장을 청구하는 방법도 고민하지 않았을까요?

[기자]
검찰이 특정 판사가 맡는 것을 의식해 영장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배정 주간을 예측 불가능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판사의 스케줄을 고려해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는 힘들고, 6번이나 소환을 하고나서도 영장 청구를 계속 미추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도 검찰이 다음주에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검찰이 그런 요소까지 감안해 청구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명재권 판사가 지난번에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의 영장을 기각한 상황에서 만약 정경심 교수의 영장까지 기각한다면 여론의 비판이 법원을 향하기 때문에 법원으로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명 판사가 맡게된다면 일정 부분 논란이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해 영장이 재청구될 수 있다는 데 그건 어느 판사에게 배정이 되나요?

[기자]
재청구의 경우에는 같은 판사가 맡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 청구된다면 송경호 판사가 심사를 맡게 됩니다.

[앵커]
네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이군요. 윤석열 총장 이야기도 좀 해보죠. 지난주에 조국장관이 사퇴했는데, 윤 총장이 청와대와는 여전히 불편한 관계인가요?

[기자]
그간 동반 사퇴설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도 관심이 가는데 먼저 국감 때 발언을 들어보시죠.

이은재
"윤석열 동반 퇴진 주장 사실 아나?"

윤석열
"언론보도 통해 봤다 저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할 따름입니다."

[앵커]
임기는 다 채우는 건가요?

[기자]
윤 총장은 주변에서 임기 2년을 다채울 거냐?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다 채울 거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들도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윤 총장도 물러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다고 봐야겠군요. 두 번째 물음표는 또 명재권 판사가?였는데 느낌표는 어떻게 문구로 준비했나요? 

[기자]
첫 번째 느낌표는 심플하게 '확률은 반반!'으로 하겠습니다. 

[앵커]
네 계속 지켜볼 사안이네요. 다음 물음표 볼까요?

 

[앵커]
두 번째 물음표는 뭔가요?

[기자]
네. 오늘의 두 번째 물음표는 '柳, 손석희까지?' 입니다.

[앵커]
유시민 이사장과 손석희 JTBC 사장 이야기군요. 두 사람은 서로 우호적인 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무슨 일이 있었군요?

[기자]
네 요즘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는데 손 사장도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먼저 유 이사장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유시민
"이번 조국 사태 과정에서는 욕을 엄청 먹은 게 JTBC입니다. JTBC가 별로 다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엄청난 비난을 지금 일부 받고 있는 건데. 하여튼 손석희 사장이 알아두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유 이사장이 조국 일가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들을 비판해 온 건 알겠는데, 경향신문 한국일보 등 적극적으로 보도하지 않았습니까. 다만 JTBC가 의혹들을 적극적으로 보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네 맞습니다. 손 사장은 조국 전 장관이 지난달 9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사흘 뒤부터 시작된 추석는 물론 그 다음주까지 열흘 이상 휴가를 가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는 조민씨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보도와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특혜 의혹 보도 등이 쏟아지던 시점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손 사장은 정경심 교수의 페북 여론전을 비판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이 문제 삼은 건 최근에 생긴 일 때문인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바로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의 인터뷰 때문입니다. 김 씨는 유 이사장과 인터뷰 하기 전 KBS와도 인터뷰를 했는데, KBS의 인터뷰 보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는 게 유 이사장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JTBC를 찾아갔는데 제안을 거절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부분도 직접 들어보시죠.

유시민
"(김경록 씨가) 엄청나게 실망을 하고 배신감을 느껴서 JTBC를 접촉했어요. 손 사장님이 아실지 모르겠는데. JTBC를 해보려고 접촉하다가 안 됐대요."

[기자]
유 이사장은 JTBC가 세월호 참사 때 성장했다면서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유시민
"주목한 시점이 세월호 참사 때부터인데 탄핵 국면을 지나면서 경중을 나눌 줄 알고 균형감각 있는 언론사로 마음속에 받아들였는데, "

[앵커]
김경록씨는 유 이사장과의 인터뷰 때 증거인멸을 인정했는데, 유 이사장은 그 부분을 빼고 유튜브에 공개해서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결국 김경록씨는 현재 검찰수사에 비교적 협조적인데 그래서 정경심 교수쪽에서 불편하게 여기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손석희 사장쪽에서 입장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아직 없습니다. 그런데 과거 손사장이 유 이사장을 방송에서 옹호했던 영상이 있습니다. 직접 보시죠.

손석희
"방송에 직접 출연하고 일일이 대응했던 유시민 전 장관은 그 시절 저와 제작진을 좀 피곤하게는 했지만 적어도 그것이 범법은 아니었다는 얘기."

2017년인데요,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때 유 이사장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논란이 됐을 때 손 사장이 '유시민은 죄가 없다'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입니다. 손 사장은 올해 5월 유 이사장 모친상가에도 직접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같은 진영에 있는 분들이니까 오래 갈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네요. 느낌표는 어떤 문구로 준비했습니까.

[기자]
유시민 이사장이 1985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으로 재판 받을 때 항소이유서를 썼는데요, 그 마지막 문장이 이렇습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의 시구, 그래서 조국을 사랑! 느낌표를 찍겠습니다.

[앵커]
저 항소이유서 마지막 문장의 조국이 어떤 조국이냐 이런 논란이 있었죠. 저희가 지난주에 한겨레 신문의 '윤석열 별장 접대' 보도를 언급하면서 성접대로 잘못 표현했는데 접대로 정정하겠습니다. 윤태윤 기자 이번주에도 고생많았습니다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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