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정경심, 오늘 영장심사 출석…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등록 2019.10.23 09:11

수정 2019.10.23 09:32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잠시 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 포토라인에 섭니다. 검찰과 변호인측 주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중 기자, 정경심씨가 일단 영장심사에 출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요,

 

[리포트]
네. 정경심씨 측은 어제 저녁 늦게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참석 하겠다고 기자들에게 알려 왔습니다.

심사는 잠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립니다.

정씨는 그동안 검찰의 비공개 소환으로 모습을 드러 내지 않아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 뒤로 보이는 서울 중앙지방법원 서관 현관문을 지나 법정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모두 11가지입니다.

정씨 측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오해라는 입장인만큼 구속 심사에서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씨의 건강 상태도 변수입니다. 정씨 측은 최근 뇌경색과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진단서와 MRI 자료 등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수감생활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법원이 건강상태가 수감생활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영장을 기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구속심사 결과는 조국 일가 수사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씨가 구속되면, 조 전 장관 소환도 속도가 붙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씨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늦게 혹은 내일 새벽에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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