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조국 지지자들, 법원 몰려가 항의…법원 판단 놓고도 갈라진 민심

등록 2019.10.24 21:09

수정 2019.10.24 21:53

[앵커]
정경심 교수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늘 자정 무렵 일부 지지자들은 법원 진입을 시도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진영 논리로 양분된 민심은 정 교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경심 교수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으로 지지자 200여 명이 몰려듭니다. 

"정경심은 죄가 없다, 정경심은 죄가 없다"

"적폐판사를 탄핵하라"며 법원 진입까지 시도합니다. 

"차 빼라, 차 빼라'

경찰이 강제 해산명령을 내린 후에야 멈췄습니다. 

"1차 해산명령을 말합니다. 즉시 해산하시기 바랍니다."

영장판사에게 기각을 촉구하겠다며 어제 오후 9시부터 시작됐던 촛불문화제는, 오늘 새벽 5시가 되서야 끝났습니다.

정 교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도 사정은 마찬가지. 새벽까지 찬반구호가 이어졌습니다. 구치소 출입로를 사이에 두고 반으로 쪼개져, 정 교수 지지진영과 반대진영간 구호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경심을 구속하라!" "정경심을 사랑해요!"

조국 전 법무장관 지지진영으로 분류되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측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검찰개혁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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