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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규탄' vs '조국 지지'…조국 소환 앞두고 주말 총력전

등록 2019.11.02 19:12

수정 2019.11.02 19:55

[앵커]
오늘도 서울 광화문에서는 조국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청와대로 행진이 이어졌는데, 여의도에서는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머리에는 '공수처 반대'란 글자가 써져 있는 붉은 띠를 두르고, 손에는 '조국 감옥'이라 써져 있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공수처 법을 반대한다. 반대한다"

조 전 장관의 첫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모인 것입니다.

신원식 /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조국 구속시키고 공수처법 폐기해야 1차전이 완결됩니다"

광화문 등지에서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서울 여의도에서는 조 전 장관과 정부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공수처 설치를 주장하면서, 군인권센터에서 제기한 촛불 계엄령 문건 의혹에 대한 특검까지 요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공수처를 설치하고 계엄 문건령 수사하라"

경찰은 오늘 하루에만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 7000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양측은 다음주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당분간 주말 집회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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