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대학생 단체들도 광화문서 집회…"조국 구속" vs "檢 적폐청산"

등록 2019.11.02 19:14

수정 2019.11.02 19:18

[앵커]
이번에는 대학생 집회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반대했던 학생들이 오늘은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 나왔습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는 건데 현장을 연결해서 분위기를 들어보죠.

황병준 기자, 학생들이 많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대학생들은 전국 일곱 개 대학에서 모였는데요, 학생들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처음으로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 근처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는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대학생 단체의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집회를 열고 있는 대학생 단체 '공정추진위'는 조 전 장관 규탄 집회를 열었던 서울대 집회추진위원회가 전국 16개 대학생들과 함께 만든 겁니다.

학생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정부 규탄"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조국 개인에 대한 비판을 넘어 현 정부의 불공정한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추진위 집회가 열리고 있는 도로 바로 건너 편에선 대학생진보연합이 세월호고소고발인대회에 합류해 검찰적폐 청산과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 촉구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엔 주한 미국대사관저를 무단 침입해 농성을 벌인 혐의로 4명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저녁 6시 반부터 "검찰 개혁" "광화문 탈환"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맞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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