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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헬기'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유족들 '침통'

등록 2019.11.03 19:02

수정 2019.11.03 19:13

[앵커]
헬기 인양이 완료됐으니, 이제 남은 실종자 찾는데, 총력을 다해야합니다. 그러나 현재 독도 해상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성현 기자, 그럼 지금 수색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사고해역과 가까운 울릉도 저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헬기는 인양됐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아직 없습니다. 게다가 기상 상황이 악화돼 추가 수중 수색은 중단된 상황입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3m 정도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어 울릉도로 오는 배편도 중단된 상황입니다. 내일 오후까지는 수중 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해경은 동체 내부에 실종자 1명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인양 후 내부 수색 결과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발견된 실종자 시신 2구는 육안으로 신원 파악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울릉도까지 찾아온 가족들은 수습된 시신마저 신원 확인이 어려워지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오늘 대부분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를 떠났습니다.

당초 헬기 동체 내부에 있던 것으로 판단된 실종자 1명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는 모두 5명입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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