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조국 동생, 구속 후 2번째 조사…조국 소환 '초읽기'

등록 2019.11.03 19:16

수정 2019.11.03 19:55

[앵커]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검찰이, 어제 부인 정경심씨에 이어 휴일인 오늘은 구속 수감 중인 조 전 장관의 동생을 불렀습니다. 다음 주, 조 전 장관 소환이 유력한데, 이를 앞두고 공모 여부에 대해 집중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전 장관 동생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구속 후 두번째 조사로,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젠 부인 정경심 교수를 불러 조사하는 등 조 전 장관 소환을 앞두고 막바지 보강 수사에 집중하는 모양샙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는 물론 자녀 입시비리 의혹 증거 인멸 과정에 일정 부분 공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사던 날 5000만원을 ATM기로 송금한 사실이나 자산관리사 김모씨가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던 날 집 안에 있었던 사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서 딸의 인턴 수료증을 허위로 발급받은 정황 등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웅동학원을 상대로 동생이 제기한 소송에 당시 이사진이었던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대응하지 않아 재단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정 교수의 구속기한 내에 조 전 장관을 소환하기 위해 일정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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