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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 닷새째, 수중수색 재개…"블랙박스 위치 확인"

등록 2019.11.04 21:20

수정 2019.11.04 21:31

[앵커]
독도 앞바다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소식 이어갑니다. 추락 닷새째입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오늘 낮부터 수중수색을 재개했는데요. 울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성현 기자, 사고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블랙박스 확보가 시급한데, 오늘 수색에서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다면서요?

[기자]
네, 해경은 오늘 기존에 발견한 헬기 꼬리 동체에서 블랙박스를 확인했습니다.

수심 78m 아래에서 무인잠수정으로 정밀 조사한 결과, 꼬리 날개 동체는 블랙박스와 보이스 레코드가 있는 부위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꼬리날개 부분을 손상 없이 인양한다면, 추락사고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마친 뒤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꼬리 날개를 인양할 계획입니다.

독도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예비특보는 오늘 해제됐습니다. 해경은 해상과 수중 수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수색 범위가 서울의 5배쯤이라, 아직 추가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종자 가족이 헬기가 폭발하는 영상을 봤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일부 언론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폭발음과 불꽃이 인 뒤 헬기가 추락하는 영상을 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부인했습니다. KBS에서 받은 영상에는 이륙 장면만 있고, 추락하는 장면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영상을 실종자 가족에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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