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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北 '금강산 철거 방침' 의도, 관광 재개 촉구하는 것"

등록 2019.11.05 14:18

김연철 '北 '금강산 철거 방침' 의도, 관광 재개 촉구하는 것'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5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구에서 남측 시설 철거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자력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의 의지를 밝히면서 대외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통지문 내용의 진의가 뭐라고 판단하느냐'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또 "금강산 관광은 강원도 지역에 영향을 미쳐서 주목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국제환경, 남북관계, 국민적 공감대 등 고려해야 될 환경 변수들이 적지 않다"며 "금강산 지역은 관광 공간, 이산가족 만남의 공간, 사회·문화 교류의 공간이기도 하는데 각각의 공간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부분과 관련해 사업자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환경을 고려하면서 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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