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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유승민 "박근혜는 덮고 간다"…보수통합 급물살

등록 2019.11.07 21:06

수정 2019.11.07 21:11

[앵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통합 구상에 유승민 의원이 일단 호응함으로써 보수대통합의 밑그림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분열을 불의라고 했고, 유 의원은 원칙만 지키면 아무 것도 따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통합 실무팀도 구성됐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통합이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모든 것을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입니다.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입니다."

홍철호, 이양수 의원으로 통합실무팀도 구성했습니다.

유승민 변혁 대표도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 보수로 나아가고, 낡은 집을 허물어 새집을 짓자는 원칙만 지킨다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
"이 세 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켜진다면 그러면 다른 아무것도 따지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유 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넌다'는 의미에 대해, "더 이상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공화당과 함께 하는 건 현실성이 없다"고 했습니다.

유 대표는 또 '보수 재건'을 위해 다음 달 정기국회 종료 이후 창당 작업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공화당과 별도로 통합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유승민 의원과 함께 할 수 없다며 통합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한국당에 전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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