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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맨' 안철수 결심 변수…44개 시민단체도 보수통합 참여 검토

등록 2019.11.07 21:09

수정 2019.11.07 21:14

[앵커]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면서 안철수 전 의원의 합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외 체류중인 안 전 의원은 하지만 최근까지도 마라톤 완주 소식만을 전해 오며 정치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가타 부타 말이 없습니다. 소위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머뭇거리는 것도 그래서 인 것으로 보입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통합. 이 통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황교안 대표의 구상은 범보수진영을 아우르는 대통합입니다. -통cg-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 안철수계는 물론이고 우리공화당과 시민사회단체까지 포함됩니다.

관심은 안철수 전 대표의 참여 여부입니다. 보수 통합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박형준 교수는 -통cg- 안 전 대표 참여를 대통합 전 단계인 이른바 '중통합'의 조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통합 논의에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 측 인사는 "당장 며칠 내 입장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승민
"시간을 무한정 기다릴 순 없다. 그러니까 우리 변혁에 같이 하시는 분들도 언젠가는 정치적 결단, 선택을 미리 좀 해주시라..."

지난 광화문 집회 때 연대 투쟁을 했던 44개 보수시민단체들도 통합 논의 참여를 검토중입니다.

박형준
"그 세력들도 통합이 제대로 되면 통합에 참여하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은 중통합이 완성되면 탄핵 세력과의 통합에 거부감을 가진 공화당과의 대통합 논의로 이어간다는 구상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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