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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임한솔 "전두환 전 대통령,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

등록 2019.11.08 16:06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확신 100%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전날 전씨가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명령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어? 내가 왜 발포 명령 내렸어? 발포 명령 내릴 위치에도 없었는데 군에서 명령권 없는 사람이 명령해?"라고 주장했다.

또 '1천억원이 넘는 추징금과 고액 세금을 언제 납부할 것이냐'는 물음엔 "네가 좀 내줘라"고 답을 하기도 했다.

임 부대표는 "전씨의 건강 상태를 봤을 때 강제 구인을 통해 재판받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수년째 지방세 고액체납 1위인데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죄를 더 묻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후에도 재산 추징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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