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1% 성장률 시대'…반환점 돈 文정부, 참담한 경제 성적표

등록 2019.11.09 19:26

수정 2019.11.09 19:31

[앵커]
경제 분야 성적도 보겠습니다. 청와대는 성과가 많았다고 자화자찬했지만, 경제현장에서는 참담하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3% 전후였던 성장률은 1%대까지 떨어졌고,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고용 참사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의 초기 경제지표를 올해와 비교했습니다. 2017년 성장률 3.2%에서 올해는 1%대가 확실시되고, 10% 넘게 늘었던 수출은 반대로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투자도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교수
"대외경제가 악화되기 이전부터 한국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었고요."

정부 정책엔 의문이 제기됩니다.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정부를 내세웠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됐고, 고용 참사에 재정으로 초단기 일자리를 늘렸습니다.

김덕규 / 경기 용인시
"인건비가 막 오르면 장사하고 사업하는 사람들이 남는 게 없어요."

이순애 / 충남 천안시
"작년하고 올해에 비해서 물건을 사러나가면 많이 비싸니까…."

정부의 인식은 다릅니다. 어제 낸 자료에선 경제 기초가 튼튼하고, 고용과 분배에서 성과가 나왔다고 자평했습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교수
"경제상황을 솔직하게 인식하고 국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반도체 부진과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남은 경제여건도 녹록지 않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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