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靑 "시설노후 금강산 재개발 어차피 생각하고 있었다"

등록 2019.11.10 19:03

수정 2019.11.10 19:06

[앵커]
청와대는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정책실장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 전반기를 자평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금강산관광 부분인데, 청와대는 철거요구와 무관하게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돈으로 새 시설을 지어주겠다 이런 의미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3실장이 나란히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연단에 올랐습니다.

노영민 / 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을 보좌하는 3실장이 원팀이 되어 무한책임의 자세로 일 하겠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지난달 북한의 갑작스런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요청에 대해 "시설이 낙후되어 있어 어차피 관광의 본격 재개를 위해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걷어가라'고 한 금강산 남측 시설을 철거하고 새 시설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종료를 12일 앞둔 지소미아는 "한일관계가 정상화된다면 연장을 다시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종료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한 사람은 놔드리겠다"며 이낙연 총리를 포함한 총선용 개각을 사실상 예고했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고사하고 있어 정말 쉽지 않다"며 법무장관 인선이 개각 시기의 변수임을 내비쳤습니다.

"사면 준비는 늘 해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현실화는 별개 문제"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필요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만간 특정 지역의 고가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들은 자금 출처를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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