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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한일외교국장 협의…日 "큰 진전 없어"

등록 2019.11.15 17:24

수정 2019.11.15 17:24

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한일외교국장 협의…日 '큰 진전 없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한 뒤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한일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15일 열렸지만 서로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났다.

이날 오전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만난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오는 23일 0시 종료되는 지소미아를 비롯한 안보문제와 함께 징용 배상 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한 일본 측 고위 외교관은 “의미 있는 의견교환이었지만 큰 진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현재 안보 상황에 비추어 합리적 대응을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현실적인 내용을 주고받았다”면서도 “여러 사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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