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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오늘 태국行…美·日 '지소미아' 재연장 압박 전망

등록 2019.11.16 10:41

수정 2020.10.02 01:10

[앵커]
정경두 국방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지소미아 재연장이 한미일 간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과 일본 측의 거센 압박이 예상됩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경두 장관이 오늘 오후 5시쯤 태국 방콕으로 출국합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방콕에서 열리는 제6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최종 조율 중인 한미일 3자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지소미아 종료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의 재연장 압박이 예상됩니다.

미국은 어제도 지소미아를 유지하라며 압박했지만,

마크 에스퍼 / 美 국방장관(어제)
"지소미아의 만기나 한일 관계에 계속된 갈등과 경색으로부터 득보는 곳은 중국과 북한입니다."

정 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해결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경두 / 국방장관(어제)
"일본이 '안보상황의 문제로 신뢰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수출규제, 그리고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를 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안보상 이유로 수출을 규제한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일본이 입장을 바꿀 수 있도록 "미국 정부도 역할을 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소미아를 두고 한미 양국의 입장이 명확히 갈리는 상황에서 한미일 3자회담이 열리더라도 3국이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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