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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6 19:11
수정 2019.11.19 16:34
[앵커]
비공개 소환과 진술거부권 행사로 논란을 낳았던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모친인 정경심 교수를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정 교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대신 다른 구치소로 가서 화상접견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으로는 면회까지 언론노출을 피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재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수감돼 있는 경기도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입니다. 조 전 장관 자택에서 차로 2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정 교수 구속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이후 빈번하게 면회가 이뤄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진술을 거부했던 첫 검찰조사 다음날도 이곳 서울구치소를 찾아 정 교수를 접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서울구치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조 전 장관 딸이 다른 교정시설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모친을 접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구치소 관계자
(조국씨 오셨는지 안 오셨는지….) "여기에는 안오셨어요. 화상접견이라서"
화상접견은 법무부가 수용시설에서 멀리 떨어진 재소자 가족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집이나 가까운 교정시설을 찾아 컴퓨터 화면으로 면회할 수 있습니다.
조 전 장관 딸은 오늘 모친 정 교수와 9시 30분쯤부터 10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집니다.
조 전 장관의 동행 여부와, 자택과 가까운 서울구치소를 두고 화상접견을 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진술거부권 행사에 관계 없이, 조만간 조 전 장관을 다시 불러 남은 피의자 신문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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