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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길 열린 유승준…"막아야" vs "가혹하다" 찬반 논란

등록 2019.11.16 19:24

수정 2019.11.16 19:30

[앵커]
병역 기피 논란으로 비자 발급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 씨가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하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한국에 입국할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찬반 논란은 뜨겁니다. 유 씨는 입국 기회가 생기면,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역 기피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갔던 유승준씨. 법원이 비자를 발급하지 않은 외교당국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17년 여 만에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이런 볍원의 결정에 찬반여론은 뜨겁습니다.

김준성 / 서울 도봉동
"누구나 하기 싫은 건 똑같잖아요. 의무를 지지 않았으면 권리도 지지 않았으면 하는 말처럼 저는 귀국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나혁주 / 전라남도 담양군
"국민을 기만한 거잖아요 병역을 회피해 버린 것. 그게 너무나 큰 상처라서 시간이 지나도 국민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선 순순히 군대가는 사람은 바보인가, 유승준이 한국을 버린 것이다는 비판들이 쏟아졌습니다. 유독 유씨에게 가혹하다며 입국을 막는 건 너무 모질다는 일부 의견도 있습니다.

유승준 씨 측은 "입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씨가 바로 입국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닙니다. 외교부는 파기환송심 직후 재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법무부 병무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해 실제 입국이 가능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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