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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이 털면 다 걸린다" 조국 옹호에 진중권 "유시민, 진보에 독"

등록 2019.11.17 19:10

수정 2019.11.17 19:19

[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강연에서, "조국 사태는 누구든 구속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유 이사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는데 진중권 교수는 표창장 위조에 대한 유 이사장의 태도는 "진보진영에 독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무현시민학교 대구 강연에서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나 수년간의 법 위반 사례를 가려내 처벌하는 것처럼, 조국 가족을 털듯 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서초동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억압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10년동안 고시공부하고 계속 검사생활 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한일 갈등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문재인이 싫어서 모든 것을 반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유 이사장 주변에는 다 조국 일가처럼 간 큰 사람들 뿐인가 보다"며 "일반 국민 중 주가를 조작하고 표창장을 위조해 대학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한 유시민 이사장의 태도는 "단기적으로는 유리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진보진영에 치명적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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