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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닷새째 시민 불편 가중…노사 실무교섭 재개

등록 2019.11.24 10:56

수정 2019.11.24 15:00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사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파업 이후 첫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오전 9시부터 다시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광판에 열차 운행 중단 문구가 쉴새 없이 올라옵니다.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어요.(취소표가) 풀렸다 잡혔다 하거든요."

철도 노조 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들었지만, 파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박종길 / 경기 부천시
"거의 다 입석으로 일반 전철도 자주 안다니니까 사람들이 많이 타는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어제 열차 운행률은 74%에 불과했고, KTX는 평소의 68%인 224대만 운행됐습니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어제 저녁 7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파업이 시작된 후 첫 교섭으로 노조 측의 요청으로 시작됐지만, 4조 2교대를 내년부터 도입하기 위한 인력충원과 임금 4% 인상 등의 안건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사는 오늘 오전 9시 실무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이견이 좁혀진다면, 곧바로 본교섭을 열어 협상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오늘도 열차운행률이 75% 수준에 머무르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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