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檢, 상상인 증권사도 압수수색…조국 일가 펀드 연관성 관심

등록 2019.11.24 19:10

수정 2019.11.24 19:13

[앵커]
검찰이 상상인 저축은행에 이어 최근 그룹 계열사인 상상인 증권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수사망이 상상인 그룹 전체로 확대되는 모양새인데, 이 그룹은 조국 전 장관의 가족 펀드 운용사에 고금리 대출을 해준 적이 있어, 그 연관성을 밝힐 지에도 관심입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상상인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상상인 저축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한 지 열흘만입니다.

상상인그룹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에 WFM 주식 110만주를 담보로 20억 원을 연리 17%의 고금리로 대출해줘 연관성이 제기됐습니다.

12일 압수수색 당시 검찰은 "금감원의 수사의뢰 사건 수사를 위한 것"이라며 조 전 장관 펀드와의 연관성은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상상인그룹과 계열사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담보로 대출하는 과정에서, 5% 이상 지분을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이 법정 한도를 초과해 불법 대출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조 전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인력들이 상상인 그룹 수사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을 둘러싼 의혹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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