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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비보에 빈소는 '애도물결'…경찰 "타살 정황 없어"

등록 2019.11.25 21:27

수정 2019.11.25 22:22

[앵커]
가수 구하라 씨의 갑작스런 비보에, 장례식장엔 팬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구 씨가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만큼 일본 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구하라 씨의 영정 사이에 국화꽃 수백송이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상복 차림의 팬들이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서 있을 힘이 없는 지 주저앉기도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조문 행렬은 이렇게 오후 내내 이어졌습니다.

이수진 / 서울 마포구
“하늘에서 잘 편히 쉬라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게 돼서 너무나 슬프고 그렇습니다.”

일본인 팬도 안타깝기만 합니다.

기리도리 유리 / 서울 성북구
“말이 안나와요. 조금 전에도 일본에서 콘서트를 했는데…지금 너무 슬퍼요.”

유족 뜻에 따라 장례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고, 팬들의 조문은 별도로 마련한 빈소에서 진행됐습니다.

구 씨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6시쯤 가사도우미가 (구하라 씨가) 사망한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구 씨에 대한 부검은 하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
"유족의 의사 부분하고 이제 현장감식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검찰과 협의를 합니다."

경찰은 구 씨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신변비관 메모가 발견돼 유서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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