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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법 처리시한 12월 17일 제시…황교안 단식 변수

등록 2019.11.25 21:42

수정 2019.11.25 22:23

[앵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식현장을 찾아가 단식을 풀고 협상을 하자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철회할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는 했고, 이 법안들의 국회 부의가 이틀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다음달 17일을 선거법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패스트트랙에 공조한 다른 야당과 함께 밀어붙이고 싶지만,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변수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중대한 난관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여야 간의 협상을 절벽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이해찬 대표는 황교안 대표 단식 현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저하고 대화를 좀 하자고 그랬어요."

청와대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황 대표 측에 단식 천막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황 대표는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며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은 무효라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법 개정안) 27일 부의도 족보도 없는 불법 부의입니다. 패스트트랙에 대해선 원천무효 선언하고 협상다운 협상 시작합시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선거법 패스트트랙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둘러싼 정의당과 대안신당의 조율 역시 선거법 처리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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