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與, 예산안·선거법 9일 일괄처리…野 "필사 저지"

등록 2019.12.03 21:35

수정 2019.12.03 21:45

[앵커]
이렇게 되면 제1야당이 원내대표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오는 9일 일괄 상정해 강행 처리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서더라도 정기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어서 표결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것이 우리가 자유한국당에 건네는 마지막 제안입니다. 모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한국당이 오늘까지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다른 야당들과 공조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들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법안 상정 시기는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날인 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도 자동 종료되는 만큼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250, 비례대표 50석 안을 갖고 범여권 정당들과 마지막 절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은 결사저지 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왜 본회의장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있습니까. 이것이 바로 의회 독재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의회 독재라는 것입니까."

한국당은 임시국회에서 여당이 강행처리를 시도할 경우 원안보다 먼저 수정안을 심사해야 하는 국회법을 활용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