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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공무원 퇴임 후 송철호 캠프 활동…부시장 임명 때 잡음도

등록 2019.12.05 21:04

수정 2019.12.05 22:40

[앵커]
청와대에 제보한 송병기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일등공신 대접을 받았습니다. 4년 전 울산시 교통국장으로 퇴임한 뒤 지방선거 전 송철호 캠프에 합류했는데, 이런 사건들 이후 선거판세가 뒤집어졌죠. 울산시는 조례까지 바꿔가면서 그를 경제 부시장으로 발탁했습니다.

이어서 신유만 기잡니다.


 

[리포트]
송 부시장은 2008년부터 김기현 전 시장 재직당시인 2015년 7월까지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했습니다. 2017년 8월까지는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으로 재직하다 사임했습니다.

이후 공식적인 직책 없이, 송철호 울산시장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에 제보를 했다는 시점이 바로 이 땝니다. 이후 2018년 2월에는 공식적으로 선거 캠프에 합류합니다.

송 시장이 당선되고 나자 2018년 8월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임명됩니다. 당시 송철호 시장은 개방형 직위였던 경제부시장을 별정직으로 바꿨습니다.

경쟁과 심의를 거쳐야 하는 개방형과는 달리 별정직은 시장이 원하는 사람을 쉽게 앉힐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송병기씨를 부시장으로 데려오기위해 조례를 바꾼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의원
"그냥 (시) 집행부에서 자기들이 그냥 했습니다. 의회에서 아무런 제재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당시 민주노총에서도 "울산의 낙후된 버스 운송체계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반발했지만 송철호 시장은 송병기씨를 부시장에 임명했습니다.

송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울산 남구 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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