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美, 北 ICBM 깊이 우려"…유럽 6개국, 안보리서 北규탄성명

등록 2019.12.05 21:25

수정 2019.12.05 21:31

[앵커]
보신대로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고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은 안보리 회의 직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의 ICBM프로그램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해 국무부 당국자들과 만난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VOA는 나토 의원연맹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핵심적인 이유가 북한의 ICBM 프로그램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인 공동의 도전과제라고 지적했다"고 했습니다.

유럽 6개국은 현지시간 4일, 비공개로 열린 유엔안보리 회의 직후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안나 로네카
"벨기에와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폴란드와 영국은 북한의 잇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다만, 미국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유엔안보리가 오는 10일 '북한 인권 토의' 를 추진하자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성명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다루는 어떤 회의도 심각한 도발"이라면서 "안보리가 토의를 밀어붙인다면, 한반도 상황은 다시 악화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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