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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 적대행동땐 모두 잃을 것"…美국방 "무력행사 준비돼 있다"

등록 2019.12.09 21:03

수정 2019.12.09 21:06

[앵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적대 행위를 한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앞서 보도한 김영철 위원장의 발언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경고에 대한 대답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에선 무력 사용 얘기가 또 나왔습니다.

이어서 송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며, "사실상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중대 시험 발표 14시간 만에 나온 트위터 반응입니다.

이어 "김정은은 11월 미 대선에 개입하고 싶지 않아 한다"며, 북한과 미 대선을 연계한 언급을 연이틀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7일)
"그는 내가 다가오는 선거를 치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전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지 않는데 그러나 지켜봐야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선 나토와 중국, 러시아 등 전세계가 통일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NSC보좌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한다면 북측으로선 실수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약속과 다른 길을 간다면 미국은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싸울 것"이라며 무력 행사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담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대화를 통한 협상을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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