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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의 변혁, 신당명 '새로운 보수당' 확정…안철수계 반발

등록 2019.12.12 21:12

수정 2019.12.12 21:22

[앵커]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이 새 당명을 '새로운 보수당'으로 지었습니다. 당명에 보수를 직접 넣은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당장 안철수계를 비롯한 내부의 일부 의원들이 적절치 않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변혁의 새 당명인 '새로운 보수당'은 유승민 의원이 주장해 온 '개혁적 보수'와 맥이 닿아 있습니다.

청년이 참여하고 중도까지 아우르는 정당이 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습니다.

하태경 의원 / 창당 준비 위원장
"청년이 이끌어가는 보수고 중도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숩니다. 3원칙은 유승민 전 대표의 보수재건 3원칙을 의미합니다"

유 의원은 "중도보수와 샤이보수가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당명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의원 / 인재영입위원장
“우리들은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개혁보수신당을 만들겠습니다.”

새 당명은 국민 공모로 받은 1860개의 이름 중에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안철수계 의원 중 유일하게 신당 발기인에 이름은 올린 권은희 의원은 신당 이름을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권 의원은 신당명에 '보수'가 들어간 것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신당 창당 과정에서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들이 갈라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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