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뉴스9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세계증시 '훈풍'…코스피 산타랠리 오나

등록 2019.12.13 21:27

수정 2019.12.13 21:29

[앵커]
그렇다면 휴전으로 들어간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와 국내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따져보죠. 당장에 우리 증시를 비롯해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무역합의가 이뤄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1%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일곱달 만에 2170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0억 원, 4800억 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누그러지며, 원달러 환율은 15.1원 내린 1171.7원에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닛케이, 항셍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안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도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최고치를 찍었고,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트럼프가 서명을 했고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 줬고…"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지만,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분야의 수요를 둘러싼 세계 경제의 그림자는 일단 걷혔다는 분석입니다.

하인환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연말까지 본다면 코스피 2200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고요. 무역협상 기대감이 계속 확산되는 거고요."

특히 미중 관세 전쟁의 유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됐던 우리 자동차 업계 역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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