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동창리서 트럭 포착…"北 핵능력 지난 2년새 2배로 늘었다"

등록 2019.12.13 21:36

수정 2019.12.13 21:43

[앵커]
미국 랜드연구소의 부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저희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2년동안 핵 능력을 2배로 향상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주일전 탄도 미사일 엔진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진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는 또 도발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이번에는 어떤 것인지 고서정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11일의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입니다.

북한이 지난 7일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이곳에서 10m 길이의 트럭과 크레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번 엔진시험의 연장선상에서 자재와 장비들을 운반하고 설치하려는 용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종우
"과거에도 북한이 엔진시험을 하기 전에 이런 차량들의 움직임이 있고 난 이후에 엔진시험이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핵능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해 3월 이후 20개의 핵무기를 더 만들면서 최근 2년 사이 핵 파괴력이 배가 됐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美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핵무기들이 더 커지고, 핵 파괴력이 2배로 늘었다"

북한의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잠수함발사 미사일이나 중거리미사일 발사를 예상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美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크리스마스 선물로 SLBM 이나 IRBM 발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위기를 고조시켜 내년의 어느 시점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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