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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부서지고' 고속도로 아수라장…12시간 교통 통제

등록 2019.12.14 19:08

수정 2019.12.14 19:16

[앵커]
차량 40여대가 연쇄적으로 부딪히면서, 이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금 이 시각까지도 사고 수습이 이어지면서 도로는 12시간 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연이어 폭발음이 납니다. 소방관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맞은 편 도로에서 물을 뿌립니다.

연쇄 추돌로 차들이 뒤엉키고 큰 화재로 이어지면서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목격자
" 서서히 서면서 뒤에서 박고, 박고, 박고 (무서웠다)."

대형 유조 차량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나서야 아슬아슬하게 멈춰 섰습니다.

사고 발생 6시간이 지났지만 현장에는 아직까지 잔불이 남아 있습니다. 대형 트레일러 앞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지고, 또 다른 화물트럭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흰색 승용차는 25톤 트레일러에 깔린 채 산산조각 났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불탄 차량에서 뒤늦게 시신을 발견하고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부 사망자는 2차 사고를 피하려다 교각 위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속도로 일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새벽부터 12시간 넘게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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