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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찰청 항의방문…'국회 점거 시위' 엄중 처벌 촉구

등록 2019.12.18 14:05

수정 2019.12.18 14:06

與, 경찰청 항의방문…'국회 점거 시위' 엄중 처벌 촉구

국회 난동사건 수사 촉구하는 '민주당 행안위원들' / 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늘(18일) 경찰청을 방문해 이틀 전 국회에서 벌어진 '국회 점거 시위'에 대해 항의하며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민갑룡 경찰청장과 50분가량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행안위를 소집해 경찰청장을 출석 시켜 수사 현황과 계획, 예방책 등을 종합적으로 들으려 했는데 자유한국당의 비협조로 불가피하게 이곳에 오게 됐다"며 "이 상황 자체가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와 우파 단체 회원 등은 이틀 전인 16일 국회 본관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으며, 규탄대회 후 국회 본관 앞에 남아 9시간 가까이 농성하며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수사할 전담팀을 꾸리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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