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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업무보고 받은 정세균 "규제개혁, 왜 국민이 체감 못하느냐"

등록 2019.12.19 10:26

수정 2019.12.19 10:31

첫 업무보고 받은 정세균 '규제개혁, 왜 국민이 체감 못하느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 연합뉴스

19일 복수의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전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해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각 실의 주요 업무 현안을 보고받았다.

정 후보자는 특히 경제 분야 관련 보고에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고 한다. 정 후보자는 이련주 규제조정실장으로부터 주요 규제 개선 정책에 대해 보고받은 뒤 "왜 국민이 체감을 못 하죠?"라고 반문하며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차 산업은 '게임 체임저'(판도를 바꾸는 것)인데 우리는 상당히 뒤처져 있다"며 "중국의 경우 규제가 많이 없다 보니 우리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앞서는데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 분야에서는 뒤처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공직자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공직자들이 경제 주체들의 시각에서 행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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