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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중립성 훼손 우려…文대통령, 선거 중립내각 꾸려야"

등록 2019.12.19 17:31

황교안 '중립성 훼손 우려…文대통령, 선거 중립내각 꾸려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9일 "4+1협의체의 선거법 일방 처리로선거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선거 중립내각'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를 공정하게,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채워질 전망"라며 "중립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 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국민의 뜻에 맞게 공정하게 관리할 의지가 있다면 선거 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심재철 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에 열린 의원 총회에서 "선거관리 내각 총책임자인 총리도 여당 의원, 법무부장관도 여당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도 여당 의원"이라며 "관권선거를 획책하는 3대 천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세균 후보자, 추미애 후보자의 지명을 당장 철회하고 진영 행안부장관을 물러나게 하라"며 "이 세 자리를 선거중립 내각으로 꾸려 누가 봐도 중립적인 인사로 채워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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